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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한 것

내 차 팔기 후기 및 꿀팁, 헤이딜러 제로, 케이카, 오토벨 장,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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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연세 때문에 더 이상 운전을 못하게 되셔서  차를 팔기로 결정했습니다. 요즘은 중고차 플랫폼이 간편하게 되어 있어서 생각보다 간단하게 차를 팔 수 있었습니다. 일단 저는 5곳(헤이딜러, 케이카, 현대 오토벨, KB차차차, 엔카)에서 견적을 받았습니다. 

 

 

5군데 중고차 플랫폼
왼쪽부터 헤이딜러, 케이카, 현대 오토벨, KB차차차, 엔카

 

 

이번에 내 차 팔기를 직접 경험해 보니까 중고차 플랫폼들마다 다른 특징과 장, 단점이 있어서 미리 알고 중고차를 파시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후기를 적어봤습니다. 같은 차의 상태로 이렇게 다른 가격이 결정되는 게 신기하더라고요. 아 그리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는 현대 오토벨에 차를 팔았습니다. 

 

 

1. 헤이딜러 제로 장, 단점 

 

헤이딜러 견적서
새로운 딜러가 경매할 때마다 가격순으로 정렬됨

 

 

헤이딜러 제로는 먼저 평가사가 와서 차량 전반을 살펴보고 검사 내용을 어플에 올리면 딜러들이 경매하는 방식입니다. 저는 주말이 껴서 총 72시간동안 경매했고요. 평일에는 48시간 동안 합니다. 경매가 끝나면 3일 동안 어떤 딜러에게 팔지 아니면 그만둘지 고민할 시간을 줍니다.

 

여러 평가를 바탕으로 헤이딜러 제로가 프로세스는 가장 깔끔하다고 해서 왠만하면 헤이딜러에 팔려고 생각했었습니다. 딜러가 가격을 제시하면 피곤하게 가격을 가지고 흥정할 필요도 없고 차량을 가져간 후 뭐가 문제다 이러면서 추가적으로 가격을 더 깎고 그런 것도 없습니다. 경매 가격이 곧 판매 가격이 되는 것입니다. 모든 프로세스가 어플을 통해 비대면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깔끔하고 간편합니다. 

 

다만, 

헤이딜러는 차량 평가만 해주고 차량 판매자와 딜러를 연결해 주는 중간 매매자이기 때문에 헤이딜러도 수수료를 받고 구매 딜러도 이윤이 남아야 해서 그런지 제가 판매한 최종 금액과 거의 20~30% 차이가 났습니다. 어떤 딜러와는 최대 60%까지 차이가 났습니다. 

 

차량을 2~30분간 엄청 꼼꼼하게 체크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트집 잡으려고 하나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고무패킹도 뜯어서 보고 난리가 났습니다. 파는 입장에서는 조금이라도 더 받고 싶기에 좀 불편합니다. 거의 병원 MRI 수준으로 체크합니다. 

 

꿀팁!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헤이딜러는 차를 산지 얼마 안 되거나 차 사고 없이 깨끗하게 타신 분들에게는 유리할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런저런 이유로 감가가 많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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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케이카 장,단점

케이카 견적
방문요청을 쓰면 직원이 배정되고 방문 날짜를 조정함

 

 

케이카는 평가사가 와서 차를 진단한 후 경매 없이 바로 그 자리에서 가격을 알려 줍니다. 경매는 없습니다. 진단 한 날 바로 구매 결정하면 마이셰프 밀키트 12만 원짜리 쿠폰도 줍니다. 그래서 저는 다른 곳들의 견적을 모두 받고 마지막에 케이카를 불렀습니다. 차량 평가 및 검사는 약 15분 정도 했습니다. 

 

케이카는 먼저 가격을  바로 말해 주지 않고 얼마 받길 원하냐, 다른 곳에서 견적 받으셨냐, 이러면서 약간 떠 보는 것 같이 얘기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먼저 가격을 제시해 달라고 했더니 이런저런 이유 때문에 감가 된 이유를 말해주고 가격을 말해 줬는데 지금까지 제가 받아본 총 48명의 딜러 입찰가 중 중간 정도의 가격이었습니다. 다른 곳에서는 이 정도의  가격을 받았다 했지만 가격차이가 너무 커서 협상이 안 됐습니다.  

 

 

꿀팁! 

케이카에서 파실 분들은 다른 곳의 시세를 먼저 충분히 알고 가격 차이가 얼마 안 나면 협상해서 판매하면 이득입니다. 그리고 방문 당일 결정하면 12만 원 밀키트 상품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케이카 내 차 팔기 신청하기 바로가기

 

3. 현대 오토벨 장, 단점 

 

현대 오토벨 견적
방문하여 차량 평가 후 매입가능 금액을 보내줌

 

 

 

현대오토벨도 평가사가 차량을 먼저 진단하는데 딜러들에게 경매하지 않습니다. 10~15분 정도 차량을 평가한 후 회사로 돌아가 팀장과 협의한 후 평가사가 제시한 금액을 최종 확정받습니다. 평가한 자리에서 금액을 알려 주진 않습니다. 1~2시간 후에 현대 오토벨 제시 가격이 문자로 옵니다. 가격이 맘에 들어서 판매 결정하면 금액 가지고 감가는 하지 않고 제시한 가격 그대로 해서 가져갑니다. 프로세스나 차량 평가가 나름 깔끔하고 합리적입니다. 

 

현대 오토벨 견적은 1주일간 유효합니다. 견적부터 차량을 실어가는 날까지 딱 1주일 동안 해야 하며 1주일을 넘기면 다시 견적을 냅니다. 저는 처음에는 현대 오토벨에 대한 큰 기대가 없어서  맨 처음 견적을 받았는데 막상 가격도 맘에 들고 프로세스도 맘에 들어서 결정했는데 나중에 서류까지 준비하려니까 시간 압박이 좀 있었습니다. 

 

 

 

꿀팁!

만약 판매하려는 차량이 현대차 이고 좀 연식이 차는 현대 오토벨 괜찮습니다. 중간 딜러 없이 바로 오토벨이 사가서 파는 구조이기 때문에 가격적 메리트 있습니다. 고민할 시간이 별로 없이 결정을 해야 하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 먼저 진행하고 나중에 오토벨을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격 협상은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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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그 외 KB차차차, 엔카 후기 

KB차차차, 엔카는 차량 사진을 먼저 어플에 올리면 딜러들이 경매 가격을 내고 나중에 제가 가장 맘에 드는 곳을 낙찰하면 그 다음에 차량 평가를 하러 옵니다. 다만 사진만 보고 일단 가격을 높게 책정하기 때문에 그 가격을 다 받을 거라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막상 평가하러 오면 이런저런 감가이유를 제시하고 가격을 많이 깎습니다. 개인 판매자들 같은 경우에는 딜러들이 감가 이유를 대면 차에 대해서 잘 모르고 멀리서 온 딜러들에게 마음이 약해져서 차량 가격이 많이 깎여도 그냥 판매하게 됩니다. 하지만 굳이 제시한 가격이 맘에 들지 않으시면 판매 안 하셔도 됩니다. 또한 개인 딜러들이 사가는 경우는 차를 인도한 후에도 트집을 많이 잡아서 가격을 더 깎는다고 합니다. 

 

 

꿀팁!

최종 경매에 낙찰된 딜러들을 보면 후기가 많이 있어요. 꼭 읽어 보시고 평판을 확인해 보세요. 높은 차량의 가격을 냈다고 하더라고 너무 시세보다 높은 가격은 실제 차를 보면 많이 깎습니다. 물론 차량마다 다를 수는 있습니다.  차량에 대해서 잘 알고 협상을 잘하시면 한 번 해 볼만한 것 같습니다. 

 

 

 

 

5. 결론

차를 팔기 전에 이런저런 후기를 많이 읽어 봤는데요. 이번에 느낀 점은 특정 회사가 누구에게나 꼭 좋다기보다는 본인이 가진 차의 특성이나 판매자의 성향에 따라서 판매회사를 선택하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혹은 차량 평가나 견적 받는다고 비용을 내야 하는 건 아니니까 플랫폼 별 장, 단점을 미리 아시고 많이 견적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오토벨 자세한 후기가 궁금하다면

 

오토벨 후기, 헤이딜러 말고 여기도 있어요

최근에 부모님 중고차를 판매하면서 여러 중고차 판매 회사를 찾아보니 헤이딜러, 케이카, 엔카등의 후기는 많은데 오토벨 후기가 별로 없어서 글을 남깁니다. 헤이딜러는 인지도가 높고 비대

nodoubti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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