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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한 것

딥스케일링 후기 치과 과잉진료 심한데?

by nodoubtit 2024.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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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스케일링 치과

 

 

 

딥스케일링 후기 공유하려고 합니다. 약 3개월 전부터 이빨이 좀 지끈지끈하게 아프고 찬 물을 마시면 시렸지만 치과 공포증이 있어서 미루고 미루다가 10년 정도 다닌 치과로 갔습니다. 강남에 있지만 과잉진료도 없고 매우 친절한 의사 선생님이 있는 병원이었는데 갑자기 병원이 사라졌습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병원이 사라진 게 아니라 의사 선생님도 바뀌고 진료과목도 좀 더 매출이 되는 엄청 큰 병원으로 변했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치과를 찾기로 결심했습니다. 

 

 

 

스케일링 VS 딥스케일링

먼저 스케일과 딥스케일링의 차이를 간단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치석이 쌓이는 속도에 차이만 있을 뿐 이빨을 아무리 열심히 닦아도 치아에는 치석과 같은 딱딱한 물질이 붙게 마련인데요. 이 치석을 그대로 놔두면 염증을 일으키고 충치가 발생합니다. 딥스케일링은 이빨 표면이 아니라 잇몸 속 깊이 있는 치석과 염증을 긁어 내는 스케일링이고 마취를 하고 진행합니다. 피가 나거나 부어있는 잇몸을 가라앉혀 통증을 진정시켜 줍니다. 

 

 

 

 

치과 찾기 힘드네 

먼저 동네 친구들에게 과잉진료 없고 치료 잘하는 곳으로  추천 2군데 받고 제가 2군데, 총 4곳을 찾았습니다. 3군데에서 CT 또는 XRAY 찍고 상담을 받았더니 견적이 180~200만 원 정도 나왔습니다. 충치도 있고, 임플란트 한 옆 치아도 안 좋아서 치료하고 다시 씌어야 하고, 사랑니도 뽑고. 어쨌든 총체적 난국이었죠. 

 

아 그런데 비용도 비용이지만 어쩐지 별로 안내켰습니다. 의사 선생님들이 견적은 비슷한데 말하는 증상이나 치아 진단이 너무 다른 겁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안 되겠다. 마지막으로 1군데만 더 보고 이 중에서 제일 나은 의사한테 가야겠다. 귀찮지만 앞으로 제 진료기록이 있고 오랫동안 다녀야 하니까요. 

 

마지막으로 간 4번째 병원은 1명의 의사 선생님이 하는 동네치과였습니다. 맘까페에서 좀 찾아봤더니 이 동네에서 굉장히 오래됐고 과잉진료가 없고 치료를 잘해서 가족들이 다 다닌다는 후기였습니다. 실제 가보니 의사 선생님이 연세가 한 50대 후반 정도 돼 보이셨습니다. 그 흔한 CT도 찍으란 말도 없어서 제가 찍는다고 했습니다. 선생님이 보더니 전에 3군데에서 말한 총체적 난국은 없고 충치 1개와 스케일링을 안 해서 치주염 때문에 그렇다고 하시면서 딥스케일링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다른 병원과 금액과 진료 결과가 많이 차이 나서 한 4번 정도 물어본 것 같습니다.

 

여러가지 치주염 증상에 대해 얘기해주면서 스케일링 언제 했냐고 하시더라고요. 사실은 2주전에 후보 병원 1군데에서 미안해서 스케일링을 받았었거든요. 그랬더니 전혀 스케일링이 안되었다고 하더라고요. 할수없이 일단 다시 스케일링했습니다. 그 전에 받았던 곳과는 다르게 스케일링을 정말 빡시게(꼼꼼히) 하더라고요. 며칠 후, 신기하게도 1차로 통증이 많이 완화되었습니다. 2차로 딥스케일링은 총 4번에 나눠서 진행했습니다. 

 

 

 

 

딥스케일링 통증 

마취해서 별로 아프진 않았어요. 마취가 풀린 후에는 약간 욱신하는게 있긴 한데 그렇게 거슬리진 않을 정도입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몇 시간 후에는 욱신거림도 사라졌습니다. 딥스케일링 후 너무 신기한 게 3개월 동안 아프던 통증이 없어졌습니다. 그전에 3군데 간 병원에서는 아무도 딥스케일링 추천해 준 병원은 없었어요. 의사 선생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하긴 하겠지만 잇몸이 부어 있거나 피가 나는 분은 먼저 딥스케일링받아 보세요. 빠르게 진정됩니다. 

 

 

 

 

딥스케일링 가격

딥스케일링 가격은 1회에 15,400원, 윗쪽은 17,400원 총 4회 받았으니 65,600원 치료비 나왔습니다. 다른 병원에서 180만원 ~200만 원 치료비 나왔는데 최소 30배 차이나네요. 평소 스케일링을 주기적으로 해서 치석을 예방하면 딥스케일링까지 안 갈 수 있어요. 스케일링은 일 년에 1번, 만 19세 이상이면 국민건강보험에서 매년 1월 1일~12월 31일까지 적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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