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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삿포로 다이마루 백화점 맛집, 지하 식품관 후기

by nodoubtit 2024.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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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다이마루 백화점 지하 식품관에도 맛있는 것들이 많아서 후기를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 삿포로 여행 중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삿포로역과 연결된 다이마루 백화점입니다. 특히 지하 식품관은 푸드코트를 방불케 할 정도로 다양한 먹거리로 가득해, 삿포로에 머무는 동안 5번 이상 찾았을 정도로 자주 들렀습니다.

 

300년이라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백화점답게 고급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신선한 해산물부터 달콤한 디저트까지, 홋카이도의 모든 맛을 한자리에서 만끽할 수 있었어요. 이 글에서는 그중에서 맛있었던 것만 골라서 후기를 공유하려고 합니다.

 

 

 

해산물 코너, 미친 퀄리티인데 이 가격?!

북해도 대게살밥
홋카이도 대게 밥

 

삿포로 다이마루 백화점 지하 식품관 해산물 코너는 정말 천국이더라고요. 특히 밤에 숙소에서 편하게 저녁을 먹거나 한 잔 하고 싶은 분들에게 딱입니다. 신선한 홋카이도산 연어, 참치, 성게 등 다양한 해산물이 정말 너무 신선하게 포장되어 있더라고요. 대게도 살을 다 발라서 식당에서 손질해 놓은 것처럼 팔아서 정말 간편해요.

 

특히 저녁 7시 이후부터 시작되는 세일 덕분에 가성비 있게 쇼핑할 수 있었어요. 북해도 대게, 덮밥, 사시미, 초밥 이렇게 사고, 옆에 백화점 주류 코너에서 괜찮은 사케를 사서 함께 먹으니 웬만한 식당보다 좋았습니다.

 

 

고소한 홋카이도 유제품들

홋카이도 유제품들
홋카이도 산 버터

 

홋카이도는 우유로 만든 다양한 제품들이 유명해서 유제품 천국인데요. 부드러운 소프트 아이스크림부터 고소한 치즈, 상큼한 요구르트, 풍미 가득한 버터, 달콤한 우유 푸딩까지, 우유를 베이스로 한 음식이 정말 맛있습니다. 겨울철에는 우유의 고소하고 진한 풍미를 더욱 깊게 느낄 수 있고, 여름철에는 가볍고 산뜻한 맛으로 입맛을 돋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백화점 코너에서 구입한 요거트나 우유로 간단하게 아침 식사를 해결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겨울 여행 시에는 북해도 버터를 구입하여 한국으로 가져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빵에 잼과 함께 발라 먹으면 삿포로 여행의 추억을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풍성한 버터의 풍미를 즐길 수 있습니다. 다만, 버터는 캔 포장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종이 포장은 짐을 쌀 때 쉽게 찌그러질 수 있고, 아이스팩과 함께 보관할 경우 냉장고에 냄새가 배어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디저트 천국

삿포로 아이스크림
고소한 우유맛이 일품인 삿포로 아이스크림

 

위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삿포로는 우유가 맛있고, 그러다 보니 우유로 만든 버터, 치즈, 요구르트, 등 유제품이 맛있습니다. 유제품이 맛있다 보니 당연히 과자, 디저트를 정말 잘해서 식품관에도 유명한 디저트 가게들이 많이 입점해 있습니다. 삿포로 특산품 과자들, 롯카테이 버터 샌드위치, 르타오 치즈케이크, 로이스 초콜릿, 기노토야 치즈 타르트 등 버터나 크림을 사용하는 디저트들은 맛 이 없을 수가 없습니다.

 

홋카이도 유바리 멜론
홋카이도 유바리 멜론

 

홋카이도는 유바리 멜론이 유명한데요. 우리가 많이 본 초록색 멜론이 아니라 오렌지빛 과육이 과즙, 향과 함께 정말 최고의 멜론인데요. 일본에서는 북해도 유바리 멜론이 첫 경매에 나오면 2개 들어 있는 1박스에 2~3천만 원에 경매된다고 합니다. 프레시원이라는 코너에 가면 홋카이도에서 나는 멜론은 물론, 다양한 과일을 먹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디저트 쪽 섹션에 가면 멜론빵, 멜론 젤리, 과자들도 많고 고급 일본 디저트들이나 로컬 디저트들도 맛볼 수 있으니 디저트 좋아하시는 분들은 다양하게 먹어볼 수 있습니다.

 

 

 

가장 맛있었던 베스트 픽은?

카마에이 어묵집
127년의 어묵 가게, 카마에이

 

삿포로 다이마루 백화점 지하 식품관에는 맛있는 게 정말 많지만 저의 베스트 픽은 우연히 발견한 카마에이 어묵집이었습니다. 127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어묵만을 만들어 온 노포답게 깊은 풍미를 자랑합니다. 한국 수제 어묵과는 다르게 부드러운 식감과 은은한 단맛이 매력적이에요. 특히 매장 뒤쪽에서 직접 튀겨줘서 바로 따끈따끈한 다양한 종류의 어묵을 먹을 수 있었어요. 계절재료와 인기 어묵을 합하면 약 15가지 정도 됩니다. 고민되면 어묵 옆에 '인기'라고 쓰여 있는 거 위주로 골라 담으시면 됩니다. 호텔에 와서 차가운 맥주랑 먹으니 더 꿀맛이에요. 오타루에는 직영점이 있다고 하니 오타루 가실 분들은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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