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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삿포로 료칸, 누쿠모리노 야도 후루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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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쿠모리노 야도 후루카와 입구
누쿠모리노 야도 후루카와 료칸 입구

 

 

사실 삿포로 료칸이라고 하면 언뜻 삿포로 시내에 있는 료칸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삿포로 시내에는 료칸은 거의 없고 노보리베츠나 조잔케이로 가야지 많은 료칸이 있습니다. 오늘 소개 드리는 누쿠모리노 야도 후루카와 료칸도 삿포로에서 차로 약 50분 정도 떨어진 조잔케이에 위치한 료칸입니다. 

 

 

1. 누코모리노 야도 후루카와 좋은점 

 

  • 전통 료칸 

누쿠모리노 야도 후루카와 입구
옛스러운 인테리어들을 곳곳에 볼 수 있는 곳

 

 

잔케이 온천 마을 초입에 있는 이 료칸은 외관이 다른 곳들에 비해 눈에 바로 뜁니다. 조잔케이 온천 마을 입구부터 대형 호텔형 료칸들이 많이 있는데 누쿠모리노 야도 후루카와는 전통료칸의 느낌 을 그대로를 가지고 있는 곳입니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마치 수백년 전 옛날 북해도 시대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줍니다. 료칸 안으로 들어가면 그런 옛날 시대의 인테리어를 료칸 곳곳에 잘 녹여 냈습니다. 

 

벽에 걸린 작가 사진
복도 곳곳에 시리즈로 된 작품 보는 재미도 솔솔하다

 

 

  • 온천은 정말 최고다 

온천 사진
공식 홈페이지

 

누코모리노 야도 후루카와는 온천이 정말 괜찮습니다. 그렇게 크진 않아도 있을건 다 있습니다. 대욕탕 안에는 온도나 테마로 된 탕이 있고 어디서나 눈쌓인 산과 풍경을 배경삼아 온천 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가장 좋았던 곳은 야외에 있는 욕탕이었는데 얼굴은 시원하고 몸은 따뜻해서 전날 비에이투어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낼 수 있었습니다. 함박 눈이 오던 날, 야외 온천탕에서 온천했던 기분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 무료 라운지 

무료 라운지에 가면 늦은 저녁에도 여러가지 음료와 간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특히 여기에 앉아서  멍때리면서 바라본 눈 쌓인 풍경과 시간이 아직도 가끔 기억이 납니다. 

 

 

 

 

2. 누코모리노 야도 후루카와 아쉬운 점 

 

  • 저녁 가이세키와 조식 

사실 제일 실망한 부분입니다. 가이세키라고 말하기는 좀 그렇고 그냥 일식 코스요리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맛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다른 료칸들에 비해 딱히 맛있거나 특이한 점은 없고 1박에 거의 50만원인데 비슷한 가격대의 니카타에 있는 류곤 가이세키랑은 정말 많은 차이가 나네요. 저녁으로 디저트 포함 8코스 정도 나오는데  먹을만은 했지만 음식 중에 기억 나는건 딱히 없습니다. 사실 료칸이라는 곳의 장점이 각 료칸만이 가진 고유의 음식을 먹어보는 경험도 있는데 일식 코스 요리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이 정도 가격대의 료칸은 대부분 저녁식사를 내가 묵는 방에 차려 주는데 이곳은 식사를 하는 공간으로 가야해서 이 부분도 조금 아쉽습니다. 

아침은 뷔페 식으로 차려줍니다. 여러가지 홋카이도에서 나는 재료와 일본식 아침 스타일로 무난합니다. 

 

 

  • 무료셔틀버스 

하루에 딱 한데 운영합니다. 삿포로 NHK 타워 앞에서 오후 2시30분에 료칸으로 가는게 있고 다시 삿포로로 가려면 아침 10시에 타고 가야합니다. 삿포로에서 가려면 거의 1시간 거리인데 체크인이 3시이고 체크아웃이 10시 30분이라서늦게

체크인하고 일찍 체크아웃해야 합니다. 

 

 

아쉬운 점을 적긴 했지만 누코모리노 야도 후루카와 료칸은 현재 아고다에서 리뷰가 1,183건인데 평점 9.1점을 받고 있는 좋은 료칸입니다. 이 모든 것을 상쇄하고도 남는 부분은 눈 덮인 조용한 온천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서 한 번쯤 머무는 것입니다. 그리고 직원들도 친절하고 풍경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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