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날씨 12월, 1월, 2월 알아보겠습니다. 삿포로는 겨울왕국답게 긴 겨울이 있습니다. 한 번 눈이 오기 시작하면 정말 어마어마하게 휘몰아칩니다. 삿포로는 11월 말부터 슬슬 눈이 오기 시작해서 2월 삿포로 눈축제까지 실컷 눈을 볼 수 있는 도시입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상상하는 것처럼 매일매일 눈이 많이 오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어쩌면 삿포로 시내에 가면 눈의 흔적만 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특히나 요즘에는 이상 기온으로 인해 우리나라나 삿포로나 그렇게 기온 차이가 많이 없습니다.
1년 중 가장 추운 1월을 기준으로 삿포로와 서울을 비교해 보면 기온은 거의 비슷하거나 더 춥지만 강수량은 거의 서울의 10배입니다. 그만큼 눈이 많이 오는 도시입니다. 그래서 방수되는 겉옷과 신발은 필수입니다.
서울 1월 : 평균기온 -3.2 ℃ ~ 1.8 ℃ , 평균 강수량 8.3~15.5㎜
삿포로 1월 : 평균기온 - 7 ℃ ~ - 0.6 ℃, 평균 강수량은 113.6mm, 평균 강수일수는 18.1일로 비나 눈이 잦음.
'삿포로 가서 눈 구경 못하면 어떡하지'라는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삿포로 시내에 눈이 많이 없더라도 인근 도시로 투어를 간다면 시내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많은 눈이 쌓여 있는 설국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눈이 안 온다고 해도 평균 3일을 머무신다고 하면 한 번은 눈구경을 할 수 있을 거예요.
1. 삿포로 겨울 날씨
12월
삿포로 12월 평균기온은 최저 -4.1℃ ~ 2.1℃ 로 기온차이가 6.2 ℃ 차이가 납니다.
삿포로 12월은 이제 본격적으로 눈이 내리는 시기입니다. 12월 말쯤으로 갈수록 삿포로나 홋카이도 인근에 눈이 많이 옵니다.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삿포로에서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1월
삿포로의 1월은 1년 중 가장 추운 달입니다. 매서운 한파가 옷 속을 파고듭니다. 눈이 오고 난 후 낮에 일부 녹은 눈이 밤사이에 꽁꽁 얼어붙어 빙판길이 되어 있는 곳이 많습니다. 그래서 삿포로 시내 구경하려면 시간을 넉넉히 잡아야 합니다. 추운 날씨로 눈이 녹지 않아 미끄럽고 치운 눈을 쌓아 놔서 조심조심 걸어야 합니다. 1월에는 수시로 눈이 자주 내려서 우산이나 미끄럽지 않고 방수되는 신발은 필수입니다. 저는 방수는 잘 되는데 신발이 미끄러워서 나중에 숙소에 오니 발에 힘을 너무 많이 줘서 훨씬 피곤했습니다.
2월
삿포로의 2월은 여전히 춥습니다. 평균기온 최저 -6.6℃ ~ 0.1℃로 서울의 한겨울 기온과 비슷합니다. 다만 평균 강수량이 1월 113.6mm보다 적은 94mm이고 월평균 강수일수는 16일입니다. 삿포로 눈축제는 대부분 2월에 오도리 공원에서 열립니다. 1월에 추운 날씨의 피크를 지났지만 2월에도 오도리 공원에서 열리는 여러 가지 눈축제를 즐길 수 있습니다. 1월보다 매서운 한파가 좀 덜하다는 것이지 삿포로는 2월에도 옷을 단단히 따뜻하게 챙겨서 여행하셔야 합니다.
2. 삿포로 겨울 추천 옷차림
일단 여러 겹의 옷을 따뜻하게 입는 것은 필수입니다. 삿포로는 일본의 가장 북쪽에 있는 도시로 긴 겨울과 눈으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도시입니다. 그렇다고 영하 30도 추위를 가는 건 아니니 너무 염려하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우리나라도 추운 겨울로는 삿포로 뒤지지 않기 때문에 겉옷은 우리나라에서 평소 입는 패딩이나 따뜻한 옷으로 챙겨 가시면 됩니다. 다만 삿포로에서 우리나라와 다르게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은 신발입니다. 눈이 많이 오는 관계로 미끄럽지 않고 방수가 되는 신발이 필수입니다.
신발이 방수가 안되면 물이 얼어서 동상에 걸리기 쉽기 때문에 반드시 방수되고 발목이 좀 올라오는 부츠 같은 스타일의 신발이 좋습니다. 어그부츠는 젖어서 비추입니다. 미끄럽기도 하고요.
나머지 목도리, 장갑 같은 방한 용품도 꼭 챙기시고요. 저는 몸에 붙이는 핫팩도 가져가고 주머니에도 핫팩을 넣고 다녀서 요긴하게 썼습니다.
삿포로 필수 방한템
- 따뜻한 패딩 점퍼 (모직코트 비추. 눈이 세차게 내리면 젖어서 감당이 안돼요. 방수 패딩 점퍼는 더 좋아요)
- 방수 미끄럼방지 부츠
- 목도리
- 귀마개
- 장갑
- 핫팩
- 보온성 좋지만 실내에서 벗을 수 있는 옷
- 우산
- 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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